25시간의 의미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에 한해서 드리는 말이지만..

보수라고 자처하는 분들께서 무슨 철거민들을 테러분자 취급하는데..

진짜 테러분자들이 무장하고 농성을 벌이는 것을 진압하는데도 25시간 만에 하지는 않습니다.


성공적인 평을 듣는 GIGN 의 94년 마르세이유 작전을 생각해도 사건 발생후 55시간 만에 작전이 수행 완료 되었고

최악의 평을 듣는 러시아의 오셰티아 학교 인질극의 경우에도 사태 발생후 52시간만에 작전이 수행 완료 되었죠.

대체적으로 사태 발생후 보고, 분석, 협상, 브리핑 등의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도 저정도의 시간이 걸린다는 거죠.


한국 대테러팀은 얼마나 유능하길래 자칭 보수(?)주의자들이 치를 떠는 철거민 테러분자들을 25시간 만에 진압 완료 하셨는지 그 매뉴얼을 대테러 지침으로 공개해야 되지 않나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笑;)


철거민들을 테러분자라고 욕해도 그런 위험한 자들이 있는 곳에 25시간만에 준비시켜서 내보낸 저의가 무엇인지 따져야 할 판이고 테러분자가 아니다고 하더라도 그분들의 논지는 커다란 구멍이 뻥 뚫려 있는거죠.

뭐...당분간은 어쩌나 가만히 지켜볼까도 싶은데 왜 사냐고 물으시면 웃어 드리죠.

by 페페 | 2009/01/22 12:37 | 일상-잡담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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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觀鷄者 at 2009/01/22 13:01
그러고 보니 그 바닥(?)의 고전인 엔테베 작전도 7일인가 8일이 걸렸지요... 다양성을 존중하여 이런 저런 의견을 듣는 것도 좋지만, 정도를 넘어선 키보드 워리어는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페페 at 2009/01/22 17:44
엔테베나 모가디슈등의 해외는 5~8일 정도로 프리미엄을 얹어 줘야겠죠.

다양성이 아니라 자기들이 무슨 말을 하는 건지도 모르고 있을겁니다.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9/01/22 16:16
그 유능한 팀이 고작 그정도 무기 가진 테러리스트에게 요원 한 명이 희생당하나, 푸훗.
Commented by 페페 at 2009/01/22 17:50
이건 너무 세세하게 말하면 유언비어 살포로 걸릴까봐 무섭다.

아무튼 내가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웹상에서의 글로만 상황 판단해야 되니 뭐라고 하기 어렵지만 이번 사건이 일어난 프로세스는 정말 꼭 비교 분석해봐야 할 만큼 흥미진진한 일이군.

우리나라 최정예를 왜 그런식으로 꼴아박았는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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