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의 세계..

대게 범죄마피아에 들어가는 할렘가 청년의 주위에는 폭력적 상황이 빈번하다. 그래서 마피아의 입문식 또한 영화 같은데서도 잘 나오다시피 새로 마피아가 될 신참에게 총을 건네 준 뒤 아무나 하나 붙잡고 머리에 대고 쏘라고 하면 익숙한 광경, 예상한 상황에 대해서 다들 그러려니 하고 방아쇠를 당긴 뒤 한명의 어엿한 마피아가 탄생한다.

다른 마피아 단원들도 이와 비슷한 신고식을 거쳤고 이러한 조직 가입양식 활동내역등의 정보비밀은 절대 엄수해야 된다. 그리고 이러한 비밀을 누설하는 자는 당연히 전 조직원이 나서서 척살하게 된다. 그런 조직의 적은 결국 내 뒷덜미를 낚아채 언제라도 전기의자 혹은 국립호텔로 갈 수 있는 편도티켓을 끊어줄 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호텔행은 피했다고 하더라도 조직이 무너지면 내 밥벌이는?

물론 대다수의 마피아들이 전기의자에 딱 앉기 좋은 짓, 머리에 총을 대고 쏘는 알기 쉬운 짓은 잘 하지는 않는다. 마피아 중에서도 총 갈기고 다니는 드라마틱한 행동 대원은 별로 안많다. 시카고 갱들이라고 죄다 기관총 들고 설치는게 아니라 그들 역시 술집 종업원, 윤락업소 뚜쟁이들이 돈을 벌어 줘야 총알 사서 쏠게 아니겠나? 대부분의 마피아들의 삶 역시 기관총 쏘고 다니기 보다는 가짜 영수증, 세금계산서 발부등의 회계 부정, 안전 수칙 무시, 고의적 행정 절차 미준수 조금 더 나아가면 자기네들 총보스 생까고 중간보스나 다른 조직으로 줄 바꿔 타는 정도다.

어디선가 많이 본 행동들 같긴하다.

더 재미있는 것도 있다. 뛰어난 마피아 두목이란 정,관계에 연줄을 두고 심지어 경찰, 법조계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리고 그들은 경찰, 법조계에 경쟁자의 정보를 슬쩍 넘겨줘서 그들을 손봐주고 자기들을 후원하는 세력들의 실적까지도 책임져 준다. 같은 마피아 동업자들의 수법에 능숙한 마피아 보스는 그렇게 자기 주변을 구축해간다.




양키애들이 마피아 문제가 좀 심각해지자 이것들을 손 보기 위해서 여러가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 중에는 금주법 같은 머저리 뻘짓거리가 있었는가 하면 효과적인 수단들도 있었는데 그중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었던거 하나가 바로 증인 보호 프로그램이였다. 마피아의 보복에 벌벌 떨어서 나 몰라 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증언하기 시작하고 그전까지 언터쳐블이였던 마피아 보스들이 하나둘 국립호텔로 들어가니 마피아 조직이 잘개 쪼개지면서 힘이 약해졌고 그 힘이 약해진 마피아 넘들을 그럭저럭 잡을수 있게 되었다.




스웨덴에서 각료하나가 TV 수신료 안내었다고 사퇴 위기에 몰렸다는 거 보고 부러워들 한다.

그냥 먼산을 바라봤다.





하긴 자기가 마피아라고 해도 자기 두목은 깨끗하고 뛰어난 그야말로 신성 불가침의 존재 아니겠나? 그런 사람을 두목으로 원하는게 인지상정일지도..

아마도 내 두목은 처음부터 두목이였을 것이고 마피아가 될려고 다른 넘 대가리에 총 쏴 본 적이 없는 하늘로 부터 그 권한을 위임 받았을 지도 모를터....

그러나 딴 마피아 조직원 들이 보기에는 너희 보스넘은 자기 범죄를 끝까지 숨기지 못한 무능한 넘일 뿐이다. 하긴 우리 보스랑 조직이 그거 캐서 줬을 수도 있고....




별로 마피아도 아니였던 넘이 마피아들이랑 연줄을 맺지 못해서 굽신굽신, 증인 보호 프로그램은 고사하고 내부 고발자들에게 여전히 뜨거운 맛을 보여주고 그 내부 고발자들을 잡아 족치지 못해서 눈이 벌건 사람들 - 난 이 친구들이 자기들이 마피아라는 점을 자각해서 그러는지 어떤지 아직도 확신이 안들긴 한다 - 이 넘쳐 흐르는 대한민국 카르텔에서 정권이 백번 바껴봐야 경상도 마피아가 카르텔을 좌지우지 하는가 전라도 마피아가 카르텔을 좌지우지 하는 차이가 있을 뿐.....



대한민국을 바꾸는거 그 동네에서 밥 먹는 넘들치고 모르는 넘은 별로 없을거다.

다만 마피아 조직원이 너무 많을뿐..

하긴 언론이 증인의 신원을 미친듯이 파헤치고 지들은 무서워서 아무말 못하겠는걸 하는 미칠듯한 개념의 동네니까 생각은 이쯤에서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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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페페 | 2007/01/15 11:56 | 일상-잡담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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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dderall. at 2009/05/11 12:39

제목 : Snorting concerta adder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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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안모군 at 2007/01/15 15:43
국가는 원래 폭력을 틀어쥔 존재 아니겠습니까. 그렇기에 마피아가 아닌 국가죠. 다만 그 폭력을 완전하게 틀어쥐었는지, 그리고 효과적, 효율적으로, 명분을 갖춰서 쓰느냐가 문제죠. 국가가 억압구조가 아니라는 말은 기만에 다름없고, 적건 많건 결국은 억압구조가 없을 수는 없지요. 그게 얼마나 적절하고, 예측가능하게 구성되었는가 등이 결국 국가가 개쓰레기인가 쓸만한가를 판단하는 유일한 틀일 수 밖에 없고요.
Commented by 페페 at 2007/01/15 21:53
안모군 < 국가가 모르는 사기극은 없긴 하겠죠. 그래서 거대한 마피아라고도 하고....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은 국가 원수를 메시아쯤으로 보는 사람들과 철저하게 백과 흑으로 구분 짓는 사람들입니다.

내부고발자를 철저하게 잡아 내겠다는라는 소리는 그것의 옳고 그름은 저기 팽겨쳐 두고 조직에 해를 끼쳤나 안끼쳤나 만을 고려했다는 소리 다름아니죠. 시스템은 가만 놔두고 사람만 바꾸면 세상이 변할거라고 하는 사람들이 슬슬 지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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